[STN스포츠(장충)=이보미 기자]
GS칼텍스가 3466명이 찾은 홈개막전에서 흥국생명의 2연승을 막고 승리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GS칼텍스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1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첫 경기에서 3-0(25-21, 25-23, 27-25)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홈팀 GS칼텍스는 세터 이고은과 러츠, 이소영과 강소휘, 센터 한수지와 김유리,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흥국생명은 세터 조송화와 루시아, 이재영과 김미연, 센터 김세영과 이주아, 리베로 김해란이 먼저 출격했다.
이날 강소휘와 러츠는 15, 15점을 터뜨렸고, 이소영도 12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교체 투입된 세터 안혜진과 박혜민이 흐름을 뒤집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1세트 막판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이현의 서브도 날카로웠다.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다양한 공격 루트를 이용한 GS칼텍스가 웃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상대 서브에 고전했다. 이재영 공격력도 살아나지 못했다.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세트 초반 흥국생명 이재영이 맹공을 퍼부었다.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것도 잠시 GS칼텍스 12-14에서 흐름을 뒤집었다. 강소휘 공격 이후 러츠 서브 득점이 나왔다. 강소휘가 김세영 속공을 단독으로 가로막으며 15-14 역전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이 1점 차로 추격했다. 이에 GS칼텍스는 20-19에서 세터 안혜진을 투입했다. 22-20 이후 ‘원포인트 서버’ 이현의 서브 타임에 24-20 격차를 벌렸다. 강소휘 마무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 경기 양상도 비슷했다. 흥국생명이 11-9로 달아나자 GS칼텍스는 이재영, 루시아 공격을 차단하며 11-11 균형을 맞췄다. 흥국생명의 추격도 매서웠다. 조송화가 전위 라이트에 들어선 루시아와 호흡을 맞춰가기 시작했다. 루시아 서브 타임에는 이재영이 상대 러츠 퀵오픈을 차단하며 17-16, 루시아 서브에 이은 이재영 마무리로 18-16 우위를 점했다. GS칼텍스는 17-18에서 안혜진, 박혜민을 투입했다. 안혜진 서브 득점과 박혜민 공격 성공으로 19-18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의 연속 범실로 23-20을 만든 GS칼텍스가 24-23 이후 러츠의 마무리로 세트 스코어 2-0이 됐다.
3세트에도 양 팀은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블로킹과 수비를 뚫지 못했다. 13-13에서도 긴 랠리가 펼쳐졌다. 조송화가 토스가 상대 코트에 넘ㄴ어가면서 행운의 득점이 나왔다. 흥국생명이 14-13으로 앞서갔다. GS칼텍스는 안혜진, 박혜민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혜민 연속 득점으로 15-14 역전에 성공했다. 이소영 공격도 통했다. 16-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유리 연속 서브 득점으로 19-15로 달아난 GS칼텍스. 상대 도수빈 서브에 고전했다. 20-20 동점을 허용했다. 도수빈 서브 범실로 21-20이 됐다. 다시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마무리로 23-22로 도망갔다. GS칼텍스 이고은 김유리 속공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마침내 GS칼텍스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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