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리버풀의 전설이자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그레엄 수네스가 친정팀에 박수를 보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영입 성과에 대해 수네스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수네스는 “리버풀이 필리페 쿠티뉴를 내보내고 버질 반 다이크와 알리송을 영입한 건 최고의 사업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로리스 카리우스를 예로 들자. 2년 전 알리송이 경기에 출전했다면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했을지도 모른다”고 골키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훌륭한 골키퍼가 없으면 트로피를 획득할 수 없구나’라고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하나를 가지고 있고 큰 자신감이 됐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리버풀은 매우 위험한 팀이다. 두 명의 선수가 뒤에서 단단한 바위처럼 후방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고 반 다이크와 알리송을 극찬했다.
리버풀은 작년 1월 1억 3천만 유로(약 1770억)를 받고 쿠티뉴를 이적시켰다. 당시 바르셀로나의 구단 최고 이적료였다.
거금이 생긴 리버풀은 이를 알뜰하게 활용했다. 반 다이크를 영입하면서 최강 수비벽을 구축했고, 알리송을 데려오면서 그동안 아킬레스 건으로 지목됐던 골문 강화에 성공했다.
리버풀에 합류한 반 다이크와 알리송은 매 경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리버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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