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잊혀졌던 서동현(34·경주한수원)이 실업축구에서 부활했다.
서동현은 지난 18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김해시청과의 내셔널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해 후반 30분 임성택의 도움을 받아 시즌 11호골을 기록했다. 팀은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서동현은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8월 내셔널리그 경주 한수원에 입단한 서동현은 20라운드 목포시청전과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지금은 해체된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 뛰었던 김선민(現 대구FC)이 세운 기록(7경기)과 동률이다. 최다 연속골 기록은 창원시청에서 뛰고 있는 임종욱이 세운 8경기다. 김해시청은 정규리그 2경기 남은 가운데, 서동현이 잔여 경기에서 골을 넣을 경우 새로운 역사를 세우게 된다. 서동현은 올림픽대표와 국가대표로 뛰면서 K리그 통산 304경기 출전, 68골을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지난해 여름 태국 2부리그로 이적해 올 여름 내셔널리그에서 뛰고 있다.
한편, 19일 열린 26라운드에서는 천안시청이 대전코레일을 2대1로 꺾고 리그 2위(승점 41)를 유지했다. 부산교통공사는 홈에서 목포시청을 공다휘의 결승골에 1대0으로 이겼다. 각 팀마다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강릉시청(승점 61)이 선두, 천안시청(승점 26) 부산교통공사(승점 35) 경주한수원(승점 35) 대전코레일(승점 35)이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정규리그 1위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며, 2~3위가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을 가린다.
사진=내셔널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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