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마드리드)스페인=이형주 특파원]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0)가 한 동안 그라운드를 누빌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원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부진을 뒤로 하고 인터 밀란 임대를 떠났다. 인테르 임대를 통해 이전의 자신 모습을 되찾겠다는 각오였다. 초반 골도 넣으면서 자신감을 찾던 그였다. 

하지만 산체스가 다시 한 번 악재를 맞이했다. 지난 15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A매치 기간에 콜롬비아와의 경기에 나선 그는 후반 43분 부상을 당했다. 후안 콰드라도와 경합하던 그는 왼쪽 발목 힘줄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화요일 바르셀로나로 이동돼 정밀 검사를 받은 산체스다. 결과는 심각했다. 

산체스를 진단한 전문의 라몬 쿠가트는 그가 수술이 필요한 상태이며 이후 3개월 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 진단했다. 리오넬 메시, 칼럼 허드슨 오도이 등을 치료하며 관련 분야 전문의의 소견이다. 실제 부상 회복까지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힘든 재활을 이겨내야 하는 산체스에게 악재다. 산체스의 부활을 바랐던 원 소속팀 맨유와 임대 소속팀 인테르 입장에서도 비보가 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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