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1999년생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정우영은 11일 오후 8시 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후반전부터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우영은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오세훈과 함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팀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특히 정우영은 후반 26분 오세훈의 패스를 이어 받은 뒤 문전으로 쇄도하는 김진규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넣었다. 김진규의 깔끔한 마무리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시켰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3-1로 꺾고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정우영은 지난해 1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고, 1군 무대까지 오른 바 있다. 하지만 국내 팬들이 정우영을 볼 기회는 없었다. 폴란드 U-20 월드컵에는 소속팀 사정으로 뛰지 못했고, 시리아와의 친선경기는 시리아 측의 여권 준비 미비로 취소됐다.
마침내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정우영이 진가를 발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에서 한국과 한 조에 묶인 팀이기도 하다.
김학범호가 웃는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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