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이민형 감독이 좋은 활약을 펼친 벤치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민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9일 수원 성균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에서 성균관대를 상대로 92-53으로 대승을 거두며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단독 1위 자리도 지켜냈다.
개막 후 패배를 모르고 연승행진을 이어간 고려대는 단 1승도 올리지 못해 9연패에 빠진 정반대 성균관대를 상대로 초반부터 고려대는 분위기를 가져갔다. 1쿼터 이종현의 내곽과 김지후, 최성모의 외곽 ㅈ화로 살린 고려대는 성균관대의 공격을 철저히 차단했다. 19점차 달아 나는데 성공한 고려대는 이후 벤치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성균관대가 임준수와 김만종 등 주전 선수들이 빠져 고전한 것도 있지만 고려대는 벤치 선수들을 투입하고도 활약을 이어갔다. 벤치 선수들의 활약으로 39점차의 대승을 잡아낸 고려대. 경기 후 만난 이민형 감독은 벤치 선수들의 모습에 만족한 표정이었다.
주전 경쟁에 밀려 좀처럼 출장시간을 갖지 못했던 벤치 선수들은 저마다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하기 위해 한발 더 뛰어 다녔다. 이정재와 이관기, 이재준, 염승민 등 벤치 선수들을 눈여겨 본 이민형 감독. 이 감독은 “성균관대 주전 선수들이 빠져 부담은 없었다. 벤치 선수들을 투입했는데 벤치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벤치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오늘같은 활약을 한다면 벤치 선수들도 충분히 주전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했다. 그는 “벤치 선수들이 들어가 코트에 들어가 무조건 열심히 뛰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비에 집중하고 공격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기회를 잘 살린다면 충분히 벤치 선수들도 주전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며 벤치 선수들이 더 활약해 주길 기대했다.
[사진. 대학농구연맹]
성균관대학교 =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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