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왕진진과 혼인 후 파경으로 숱한 논란을 낳았던 낸시랭의 솔직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10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팝 아티스트 낸시랭을 찾았다.
이날 낸시랭은 근황에 대해 “작업실에 계속 살고 있었고 지금은 전시장 안에서 살고 있다”고 밝게 전했다.
낸시랭은 파경에 대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2년 전 많은 사람들의 만류 속에 왕진진과 결혼해 많은 논란을 낳다가 결국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낸시랭은 결혼 당시 상황에 대해 “그 사람이 혼인 신고를 먼저 하자고 했고 SNS를 통해 혼인 신고 사진을 올렸고, 그 상황에서 ‘그 사람 아니다’라고 얘기했던 부분은 ‘나 보고 바로 이혼을 해라’라는 뜻이었다”고 털어놨다.
낸시랭은 결혼을 결정했던 가장 큰 이유로 “항상 혼자라는 생각이 컸다. 어머니가 17년 동안 암 투병 뒤 돌아가신지 올해가 10년째다”라고 밝혔다. 또 아버지는 투병 중인 아내와 딸을 두고 잠적해 버렸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가장 역할을 하면서도 예술을 포기할 수 없었고 어머니 병원비 등 생계를 위해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낸시랭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가족을 만들고 싶었고 계획을 가지고 접근한 상대방(왕진진)에게 쉽게 속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작품 활동을 금전 걱정 없이 할 수 있겠구나’라는 욕심도 있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이혼 후 힘들었던 상황에 대해 “내게는 비빌 언덕이 없구나. 나 정말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무엇이든 극복하려면 매개체가 필요한데 내게는 예술이었다”고 설명했다.
낸시랭은 마지막으로 “주변에서 ‘이제 좋은 사람 만나야지’라고 하는데 이성으로 다가오는 남성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 무섭다. 전혀 생각이 없다”며 “작품으로 승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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