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윌슨을 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베스트"
LG 류중일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앞두고 투수 운영에 대해 말했다.
잠실 키움전을 앞둔 류 감독은 "임찬규가 얼마나 길게 던져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우찬이 될 수도 있고, 배재준-김대현이 될 수도 있다. 상황을 보고 차우찬도 뒤에서 대기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윌슨을 뒤에 쓰겠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언제 쓸지가 관건이다. 5차전 선발이 윌슨이기 때문에 투입이 된다면, 몇 구를 던질지. 과연 하루를 쉬고 5차전 등판이 가능할지 등 고민이 많다"며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윌슨을 쓰지 않고 이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우석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류 감독은 "3차전에 이기고 그렇게 액션을 하는 것은 처음 봤다. 귀엽더라"고 웃으며 "얼마나 심적으로 괴로웠으면 그렇게 표현을 하나 싶더라. 아직 어리다는 것을 느꼈고, 최고의 선수가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포효를 세번이나 하더라"고 말했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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