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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동아시아대표팀, 풀코트 활용한다

젊어진 동아시아대표팀, 풀코트 활용한다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3.05.09 09:43
  • 수정 2014.11.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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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나서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특유의 패기와 젊음으로 풀코트를 활용한다는 작전을 내놨다.

지난 8일 대표팀은 결단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오는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릴 제3회 EABA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우승을 향해 태릉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는 대표팀은 상무 선수 4명과 대학 선수 8명으로 구성된 젊은 팀이다.

지난 1회, 2회 대회 때만 해도 대부분이 프로 선수들인 1군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면 이번 대표팀은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선수들도 이뤄졌다. 대표팀 감독 역시 경희대학교 농구부 최부영 감독이다. 8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예선전인 이번 대회가 중요하지 않아서 아마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린 것은 아니다.

제32대 대한농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방열 회장은 취임식 때부터 대표팀을 1, 2군으로 나눠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그 계획의 첫 걸음이 바로 이번 대표팀을 프로 선수들이 아닌 아마 선수들로 구성한 것이었다. 한편에선 대표팀의 전력이 약해져 대회 우승행진에 해가 될 수 있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정작 대회를 준비하는 대표팀의 입장은 달랐다.

지난 4월 17일 울산 모비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2-2013 프로농구. 시즌이 끝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프로 선수들로 대회를 준비하기엔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가 대표팀의 발목을 잡았다. 또한 6개월 동안 치러온 장기 레이스를 이제 막 마친 프로 선수들은 저마다 크고 작은 부상 하나씩을 달고 있다.

반면 대학농구리그는 지난 3월 개막해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이다. 오히려 프로 선수들보다 대학 선수들의 몸 상태가 더 좋은 상황. 비록 큰 경기 경험이 없다는 단점도 있지만 지친 프로 선수들 보다는 한창 물이 오른 대학 선수들의 패기로 대회를 준비하는 게 낫겠다는 것이 협회의 생각이었다. 또한 최부영 감독이 추구하는 풀코트 농구를 펼치는 데에도 프로 선수들보다는 대학 선수들이 낫다.

최 감독은 “대학 선수들만 가지고 있는 풀코트 농구를 이용하겠다. 패기 넘치고 빠르고 정확한 농구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경험이 없어 위축될 수도 있겠다는 걱정도 있지만 패기와 젊음을 잘 활용한다면 오히려 역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는 것이 젊은 선수들의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최 감독의 풀코트 농구에 적응 중인 대표팀의 최장신 센터 김종규와 이종현은 “현재 풀코트를 활용한 공격과 수비를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우리가 빅맨이다 보니까 움직임이 둔한데 그런 부분에서 좀 더 많은 활동범위를 가지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특히 풀코트를 활용한 농구를 처음 해본다는 이종현은 “학교에서는 이런 플레이를 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적응이 안됐는데 지금은 많이 적응됐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며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사진. 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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