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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영 감독, “1.5군? 프로선수들 없어 더 효과적일 수도”

최부영 감독, “1.5군? 프로선수들 없어 더 효과적일 수도”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3.05.08 17:29
  • 수정 2014.11.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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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 최부영 감독이 프로농수 선수들이 포함되지 않은 대표팀 선수 구성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최부영 감독은 8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EABA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결단식에 대표팀 수장으로서 참석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농구부 감독을 맡고 있는 최부영 감독은 경희대를 대학농구 ‘최강’으로 올려놓은 실력을 인정받아 이번 대회 지휘봉을 잡게 됐다.

대표팀은 지난 1회와 2회 대회에 이어 3회 대회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그러나 지난 두 번의 대회와 다르게 프로농구 선수들이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대표팀 구성에 한편에선 우승이 힘들 수도 있지 않겠냐는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내고 있다.

상무 소속 4명의 선수가 전부 프로선수 출신이긴 하나 4명의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대학 선수들이다. 성인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종규(207cm, 경희대)와 이종현(206cm, 고려대) 등도 포함돼 있지만 역대 대표팀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최부영 감독은 오히려 잘됐다는 입장이다. 최 감독은 “이번 대표팀은 상무 선수들이 있지만 대학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됐다. 그러나 프로 선수들이 없다고 해서 대표팀이 약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훈련을 해보니 프로 선수들은 이제 막 시즌을 끝내서 부상도 있고 그렇다 보니 프로 선수들이 대회를 뛰는 것보다 아마 선수들이 대회를 뛰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제 막 시즌을 끝내고 체력적인 부담과 부상을 안고 뛰는 프로 선수들보다는 한창 대학농구리그를 치르고 있는 대학 선수들이 오히려 낫다는 말이다. “과거 선배들이 해놓은 것에 대해서 누가 되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마음가짐을 심어주고 있다”는 최 감독이었다.
 

프로 선수들이 없어서 전력이 약해졌다고는 하나 대학농구 최장신 센터인 김종규와 이종현을 포함해 이승현(197cm, 고려대), 김준일(201cm, 연세대) 등 센터진이 대거 합류해 오히려 높이에서는 역대 대표팀 중 가장 우월하다.

최부영 감독은 “경희대에서 김종규 선수를 데리고 농구를 해보니까 높이의 농구를 하는 재미가 있더라”며 “거기에 이승현과 이종현, 김준일 둥 높이가 있는 선수들을 데리고 맛있고 끈끈한 농구를 구사한다면 좋은 대회가 될 것 같다”며 높이의 우위를 자랑한 대표팀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아마 선수들로 구성돼 큰 대회 경험이 많지 않아 위축될 수도 있다는 약점을 지적한 최 감독은 “패기와 젊음을 잘 활용한다면 오히려 역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이 젊은 팀이 가진 장점이다. 강약조절을 잘 해 젊은 선수들을 이용해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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