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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뒷문, 터지지 않는 중심타선…LG가 풀어야 할 '숙제' [S포트라이트]

불안한 뒷문, 터지지 않는 중심타선…LG가 풀어야 할 '숙제'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10.0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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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LG 트윈스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단 두 경기 만에 문제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뒷문이 불안하고, 중심타선은 터지지 않고 있다.

LG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맞대결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0-1로 석패를 당했다. 경기 결과도 아쉬웠지만, 무엇보다 과정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LG다.

정규 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으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포함해 뒷문은 불안했고, 중심 타선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이날 경기는 아쉬운 실수가 결국 발목을 잡고 말았다.

고우석은 지난 3일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3-1로 앞선 9회초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결과적으로 박석민과 노진혁을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준PO 티켓을 따냈지만, 불안함은 지울 수 없었다.

이는 준PO까지 이어졌다. 이날 LG는 0-0으로 맞선 9회말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했다. 그러나 고우석은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초구 154km 높은 직구를 통타당했고 끝내기 홈런포를 허용해 경기를 내줬다. 지난 경기의 불안감이 채 가시기도 전에 힘겹게 이끌어온 경기를 내줬고, PS 최소 투구 패전투수 불명예 타이틀을 얻고 말았다.

단 2경기를 치렀지만, 드러나는 LG의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때마다 4번 김현수와 6번 페게로가 제 몫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두 선수는 각각 4타수 1안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각각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막판의 부진이 PS에도 이어지고 있다.

LG는 키움의 선발 제이크 브리검에게 6이닝 동안 노히트로 묶인 뒤 힙겹게 만든 찬스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발목을 잡았다. 7회초 선두타자 대타 박용택이 안타를 때려내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그러나 대주자 신민재가 견제사로 아웃되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이형종이 볼넷, 채은성이 안타를 터뜨려 아쉬움은 배가 됐다.

한차례 찬스를 날린 LG는 8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이 김상수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하지만 보내기 번트 작전을 이행하던 유강남이 포수 앞 번트 병살타를 기록했고, 선두타자가 살아나간 두 번째 기회마저 무산시키고 말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모두 알고 있는 류중일 감독의 속은 타 들어갈 수밖에 없다. 단 두 경기 만에 각각의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선수들의 더 강한 집중력과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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