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LG 트윈스가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던 라인업 그대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다.
류중일 감독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고척 키움전을 앞둔 류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대해 "2번 타순에 고민을 조금 많이했다. 오지환이 있으면, 2번 타순에 들어가면 되는데, 이형종을 2번에 써보니까 중심 타선이 약해지는 느낌이 들더라"며 "그래서 정주현을 2번에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번 타순에서 찬스가 만들어지면, 지난 경기처럼 대타를 쓸 예정"이라며 "엔트리에서 투수를 한 명 빼고 야수를 넣은 이유다. 정주현과 구본혁 쪽에서 대타를 쓰게 됐을 때 야수가 더 필요할 것 같았다. 투수 13명을 고민하다가 야수를 한 명 더 넣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강한 2번 타자를 선호하는 편인데, 정주현이 강한 타자는 아니기 때문에 번트를 대서 3, 4, 5번으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맡게을 예정"이라며 "대타 카드가 초반부터 필요하면 박용택도 적극적으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지환에 대해서는 "오늘(6일)과 내일(7일)은 수비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잠실로 경기가 가게 되면 수비를 내볼 것이다. 시리즈가 길어지면 몸 상태에 따라서 선발로 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이천웅(중견수)-정주현(2루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페게로(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구본혁(유격수)순으로 나서며, 선발 마운드는 타일러 윌슨이 나선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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