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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승리'' 주인공 정준영, ""농아인대표팀, 우리도 국가대표다""

''인간승리'' 주인공 정준영, ""농아인대표팀, 우리도 국가대표다""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3.05.08 11:43
  • 수정 2014.11.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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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축구선수 정준영이 2013년, 두 가지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청각장애를 갖고 있으면서 비장애인과 똑같은 팀에서 주전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정준영(26,이천시민축구단).

그는 청각장애 3급이라는 핸디캡을 갖고 있으면서도 꾸준한 노력을 통해 엘리트 코스를 차례로 밟아 축구선수로 성장했다. 운동을 해온 20여년 내내 정준영은 비장애인들과 똑같은 훈련과정을 밟아왔다.

올 시즌 정준영은 두 가지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나는 이천시민축구단 소속으로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정준영은 8일 열리는 2013 하나은행 FA컵에 이천시민구단 소속으로 32강 본선에 참가한다. 상대는 ‘철퇴축구’로 대표되는 K리그 클래식의 울산현대다. 그는 FA컵을 통해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도 꿈꾸고 있었다.

정준영은 7일 KBS 스포츠뉴스를 통해 “빨리 더 노력해서 K리그의 코칭스태프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자신의 축구선수로서의 꿈을 밝혔다.

정준영의 또 하나의 목표인 농아인올림픽. 오는 7월 말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있을 2013 소피아농아인올림픽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나서 세계에 우리나라 농아인축구대표팀의 위상을 떨치는 것이 정준영의 지금 당장 가지고 있는 목표다.

정준영은 “아직까지 농아인축구대표팀이 올림픽에서 입상해 본적이 없다. 4년 마다 있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훈련해서 메달권 안에 들고 싶다”며 대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정준영은 “우리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대표팀이다. 대한축구협회에서도 우리의 열악한 사정을 좀 알아줘서 비장애인대표팀과 같은 수준은 아니더라도, 나라를 대표해 가는 만큼 여러 사람들에게 보일 수 있는 유니폼 정도는 후원을 해줬으면 한다”며 힘든 가운데 훈련을 하고 있는 대표팀에게 대한축구협회에서도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청각장애 축구선수로서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쓰고 있는 정준영, 그리고 농아인축구대표팀이 올 여름 멀리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쳐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KBS스포츠뉴스 캡쳐]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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