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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여에스더, 숨겨왔던 아픔 고백…"3년 전 여동생 사망"

'사람이 좋다' 여에스더, 숨겨왔던 아픔 고백…"3년 전 여동생 사망"

  • 기자명 김주윤 기자
  • 입력 2019.10.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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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김주윤 기자]

여에스더가 가슴 속에 담아둔 슬픔을 털어놓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의사이자 대체 불가 예능 대세 여에스더. 엉뚱하고 순수한 매력과 방송인 못지않은 입담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에스더가 1일 밤 10시 5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그동안 숨겨왔던 개인적 아픔을 최초 고백한다.

유복한 사업가 집안에서 셋째 딸로 태어난 여에스더. 남부러울 것 없는 넉넉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그녀는 결핍이 있었다고 말한다. 가부장적인 집안 분위기에 억눌리고, 어릴 때부터 유모 손에 자란 탓에 어머니의 사랑이 늘 목말랐다는데. 심지어 심한 약골이었던 여에스더는 모자란 자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컸다. 

그런 여에스더에게 가장 의지가 되고 힘이 되었던 존재는 바로 밑 여동생. 하지만 3년 전, 안타까운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동생 때문에 그녀는 극심한 마음의 병을 앓았다. 오랜만에 찾은 동생의 묘, 그리고 그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여에스더. 여에스더가 동생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일까.

삭막한 집안에서 정서적으로 결핍되어있던 여에스더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준 사람은 서울대 의대 후배였던 홍혜걸. 두 살 연하인 홍혜걸은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여에스더에게 첫눈에 반해 만난 지 94일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그렇게 25년째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부부지만, 성장환경의 차이로 우여곡절도 많았다고 한다. 지금은 방송에선 갱년기 부부의 생활을 거침없이 폭로하는 등 티격태격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누구보다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여에스더&홍혜걸 부부.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부부와 그 가족이 함께 그려가는 삶의 그림을 이날 방송에서 공개한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ente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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