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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교차' 日 한신, 2년 만에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히로시마 4위

'희·비 교차' 日 한신, 2년 만에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히로시마 4위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9.30 21:43
  • 수정 2019.09.3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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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즈
한신 타이거즈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시즌 최종전에서 가을 야구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신은 30일(한국시간)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고시엔야구장에서 열린 2019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가을 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신(68승 6무 68패)은 3위 히로시마 도요 카프(70승 3무 70패)와 승·패 차이 없이 4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히로시마는 정규 시즌 모든 경기를 끝마쳤고, 한신은 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A클래스(1~3위)와 B클래스(4~6위)가 갈리는 상황에서 희·비가 교차됐다.

한신은 3회말까지 주니치의 선발 오노 유다이에게 꽁꽁 묶이고 있었다. 오노 유다이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63으로 센트럴리그 2위에 올라있었다. 3⅓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오노 유다이는 3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후 평균자책점을 2.58로 낮추며 히로시마의 크리스 존슨(2.59)를 제친 후 마운드를 내려갔고, 한신은 투수가 바뀜과 동시에 점수를 뽑아냈다.

4회말 1사후 한신은 바뀐 투수 미츠마 타쿠야에게 호조 후미야가 안타를 치고 나가 포문을 열었다. 이어 후쿠도메 코스케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 2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오먀마 유스케가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 한신은 계속되는 2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점째를 뽑아냈다.

이어 5회말 2사 1루에서 호조 후미야가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한 점을 달아났다. 점수차는 3-0. 이후 양 팀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마쳤고, 승리를 따낸 한신은 센트럴리그 3위에 올라서며 2년 만에 클라이맥스 시리즈(CS)에 진출했다.

사진=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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