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김주윤 기자]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주역 김래원과 공효진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예비 관객을 만났다.
30일 방송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주역 김래원, 공효진이 출연해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 시작 두 사람은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연기한 배역을 설명했다. 공효진은 "냉소로 가득 찬, 사랑은 안 믿는 선영이라는 역할을 맡았다"라고, 김래원은 "겉으로 보기에는 까칠하지만 허당끼 있는 재훈역을 연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공효진은 영화 에피소드를 소개해달라는 말에 "저희도 올해 1, 2월 겨우내 붙어서 계속 촬영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 말에 김태균은 "그러면 정들만도 하지 않느냐"라고 물었고 공효진은 "(성격이) 안 맞아서"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키스 신 촬영 소감을 묻는 말에 공효진은 "진한 키스 신이 하나 있다. 그런데 키스 신을 초반에 찍었다. 쉬운 장면이 아니라 격렬한 키스 신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 키스 신을 찍고 난 후 느낌이 어땠냐는 말에 "애매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태균은 두 사람이 최고의 연기 파트너로 각자 다른 사람을 꼽았던 일을 언급했다. 강하늘을 꼽았던 공효진은 "강하늘 씨 말고도 잘 맞는 배우들이 많았지만 래원 씨와는 안 맞는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같은 질문에 대답하려는 김래원에게 "여기서 공효진이라고 하면 난 뭐가 되냐"라고 장난쳤다.
김래원은 "재미있으려고 한 말이다"라고 대답했고 공효진 또한 바로 "저도 그렇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공효진은 "영화에서 서로 안 맞지만 실제 김래원 씨는 참 좋은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방송을 마치며 공효진은 "저희 잘 안 맞긴 하지만 영화는 개봉해야 한다. 얼마나 안 맞는지 직접 확인 부탁드린다. 김래원 씨 그동안 미안했고 고마웠다"라고 재치 있는 홍보로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SBS '두시 탈출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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