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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약점 파고든 현대건설 서브, KGC 높이 무너뜨렸다

상대 약점 파고든 현대건설 서브, KGC 높이 무너뜨렸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9.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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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순천)=이보미 기자]

현대건설이 막강한 서브의 힘으로 KGC인삼공사의 높이를 무너뜨렸다. 

현대건설은 28일 오후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3-1(25-18, 25-18, 20-25, 23-25, 18-16)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고예림과 마야는 26, 23점을 터뜨렸고, 정지윤도 19점 맹활약했다. 

팀 서브에서는 9-9로 대등했지만, 5세트 막판 고예림 서브 득점이 흐름을 뒤집었다. 11-14 이후 고예림 서브 득점으로 12-14 기록, 15-14까지 달아났다. KGC인삼공사의 포지션 폴트로 14-14, 디우프 백어택 실패로 15-14가 됐다. 결국 현대건설이 16-16 이후 정지윤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마지막에 웃었다. 

전날 흥국생명과의 4강전이 끝난 뒤 이도희 감독은 KGC인삼공사에 대해 “높이가 좋은 팀이다. 어택커버 등 대비를 잘 해야 한다. 서브리시브는 약점이다. 이 부분을 최대한 공략할 것이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190cm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이 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 현대건설에서 현대 최장신은 186cm 마야다. 상대 외국인 선수 디우프는 202cm, 센터 한송이와의 블로킹 벽은 높을 수밖에 없다. 이에 현대건설은 서브로 상대를 공략했다. 상대 타점 높은 공격을 미리 막았다.

흥국생명전에서도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5서브 등 매서운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 황민경은 “서브를 맞춰 때려서 후회 남기고 집에 가기 싫었다. 그래서 과감했던 것 같다”면서 “서브를 밀어 때리기도 하고 회전을 넣기도 한다. 변화를 자주 주면서 상대 선수를 불편하게 했다. 결승전에서는 서브를 더 자신 있게 때리고 서브리시브 버텨서 재밌는 경기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도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서브로 흐름을 가져갔다. 고예림과 정지윤이 서브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황민경도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2세트에는 마야의 서브 득점도 나왔다. 마야 서브 타임에 14-11에서 17-11이 됐다. 3세트 초반에도 스파이크 서브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한 마야.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3세트 막판에는 오히려 KGC인삼공사의 서브가 살아났다. 현대건설 서브가 상대적으로 약하면서 디우프, 최은지 공격을 막지 못했다. 

4세트 시작하자마자 황민경이 서브로 두 팔을 번쩍 들었다. 정시영, 김다인도 서브로 점수를 얻었다. 

현대건설은 3, 4세트를 내리 내줬지만 5세트 마지막 집중력이 돋보였다. 고예림 서브와 함께 정지윤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최후의 승자가 됐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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