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너무 어려운 숙제를 주셨다"
이동욱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6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다가오는 두산전에 대해 말했다.
NC는 오는 10월 1일 잠실에서 두산과 시즌 정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까지 1, 2위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NC와 두산전의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5위를 확정 지은 NC는 두산과의 경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0월 1일 경기를 펼친 뒤 하루 휴식을 취하고 10월 3일 LG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베스트 선수를 모두 투입할 수도 없는 상황인 것이다.
잠실 LG전을 앞둔 이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끝나고 두산과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운을 뗐다. 이어 "현실적으로 하루 쉬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1위 결정전을 대충 치를 수도 없다. 현실과 이상이 충돌한다"라며 곤란함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1~2선발은 당연히 못 나간다. 핵심 중간 투수의 투입도 힘들다. 어느 팀을 밀어주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애매하다. 너무 어려운 숙제를 주셨다. 어느 팀이 1위를 하던지 우리와 경기를 치르기 전에 결정이 났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사진=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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