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로드리고(18, 레알 마드리드)가 호나우두와의 비교를 영광스럽게 생각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최근 레알 최단 시간 득점 기록에 한 획을 그은 로드리고가 구단 공식 인터뷰를 통해 밝힌 소감을 전했다.
레알은 지난 26일 오사수나와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선두에 올라서면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로드리고는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다. 이후 93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는 지난 2002년 호나우두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상대로 기록한 62초에 이어 두 번째다.
로드리고는 “브라질 축구의 역대 최고 선수인 호나우두와 비교되고 싶지 않다. 자체가 사치다”고 영광스러워했다.
이어 “너무 행복하다. 말문이 막힌다. 레알 합류 이후 늘 꿈꿔왔던 순간이다. 감격스럽다. 이 곳에서 뛰기 위해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득점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네딘 지단 감독은 나에게 많은 자신감을 주었다. 이것이 잘 된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공을 돌리는 겸손함을 보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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