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볼을 때리는 장점은 있지만, 역시나 제구가 문제"
류중일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6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 데뷔전을 치른 유원석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2013년 신고선수로 LG에 입단한 유원석은 1989년 생으로 만 29세의 늦은 나이에 23일 잠실 한화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1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썩 좋지 못했다.
0-6으로 뒤진 6회초 2사 1, 3루의 실점 위기에서 등판해 정근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하지만 7회 장운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아웃 카운트 2개를 잘 늘렸지만, 정은원에게 홈런포를 허용했고, 이후 장진혁에게도 볼넷을 내준 뒤 여건욱과 교체됐다.
잠실 삼성전을 앞둔 류 감독은 "캠프에서 봤지만, 볼을 때리는 장점은 갖추고 있다. 그러나 역시나 문제는 제구"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퀵 모션이 빨랐던 투수인데, 어제는 퀵 모션에 동작이 추가됐더라"라며 "2군에서 제구를 잡기 위해서 동작을 추가한 것 같은데, 주자가 있을 땐 도루 허용에 약해진다. 고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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