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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대세’ 수원 한방 터뜨리며 인천 꺾고 2위 지켜내

‘역시! 정대세’ 수원 한방 터뜨리며 인천 꺾고 2위 지켜내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5.05 15:52
  • 수정 2014.11.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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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0라운드의 빅매치는 수원월드컵운동장에서 열렸다.

현재 승점 16점 동률로 2위 경쟁을 하고 있는 수원삼성과 인천유나이티드가 맞대결을 펼쳤다. 이 날 수원은 정대세의 2경기 연속 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이 날은 어린이날을 맞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송종국 부녀가 시축을 진행했다. 시축을 위해 송종국과 송지아가 경기장에 들어서자 선수들은 박수를 보내며 부녀를 맞이했다.

특히 송종국과 2002년 월드컵 영광을 함께 했던 김남일, 이천수는 시축을 마치고 퇴장하는 송지아와 인사를 나누는 등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 날도 송종국은 어김없이 송지아를 안고 경기장을 퇴장했다. 수원 팬들은 현역시절 수원의 파란 유니폼을 입었던 송종국의 이름을 연호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전반 7분 이전 라운드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홍철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나왔지만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인천도 이천수가 포진해있는 왼쪽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지만 위협적인 움직임을 만들지 못했다. 이천수, 김남일이 공을 잡을 때마다 수원 팬들의 야유는 거셌다. 두 선수 모두 수원에서 활약했었지만 팀을 떠날 때 좋은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베테랑 선수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이어갔다.

수원은 경기 시간이 흐를수록 볼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며 공격을 이끌어 갔다. 반면 인천은 전반 공격보다 수비가 더 빛났다. 전반 27분 스테보가 슛을 날렸지만 인천의 권정혁 골키퍼에 손 끝에 걸렸고, 세컨볼을 인천 수비수들이 잘 걷어냈다. 1분 뒤인 28분에도 스테보는 정확한 헤딩슛을 날렸지만 권정혁이 몸을 날리며 공을 잡아냈다. 인천 팬들은 연신 권정혁을 연호했다.

수원은 이후에도 역습 찬스에서 인천 수비의 실수로 단독 돌파를 하며 찬스를 맞았지만 인천에는 김남일이 있었다. 김남일은 침착하게 공을 안전지역으로 돌리며 수비를 이끌었다. 그는 후반에도 날카로운 태클로 수원의 공격 흐름을 끊는 등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팀이 패배하며 김남일의 노련함은 빛을 바랬다.

후반 초반 인천은 공격을 보완하기 위해서 문상윤과 찌아고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인천의 공격은 매끄럽게 풀리지 못했다. 수원 역시 후반에는 다소 무뎌진 공격 전개로 지루한 경기 양상을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가 후반 막판으로 가자 양 팀은 힘을 냈고, 선제골은 수원의 정대세의 발 끝에서 터졌다. 후반 35분 수원의 보스나의 프리킥은 인천의 조밀한 수비수들을 지나 수비 뒷 공간에 위치하고 있던 정대세의 발에 연결됐고, 정대세는 인천 골키퍼의 위치를 보고 골문으로 정확하게 골을 차 넣었다.

리드를 뺏긴 인천은 남은 시간동안 인천을 강하게 압박했다. 인천은 여러 차례 슈팅까지 연결되는 찬스를 맞았지만, 공은 야속하게 골대를 빗겨가거나 정성룡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정대세는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독차지하게 됐다.

[사진. 뉴시스]

수원월드컵경기장 =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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