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프로배구 V-리그 개막이 약 한 달 남았다. 이를 앞두고 각 팀들은 순천에서 최종 모의고사를 펼치고 있다. 다만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새 외국인 선수 202cm 디우프는 여전히 물음표를 남기고 있다.
디우프는 21일 오후 2시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A조 예선 흥국생명전에서 16점을 기록했다. 블로킹도 2개를 성공시켰다. 범실 7개도 있었다.
이날 디우프는 53차례 공격을 시도했다. 공격 점유율은 39%였다. 공격 성공률은 26.4%에 그쳤다. 공격 효율은 7.55%로 부진했다.
1세트에는 무득점에 그쳤다. 2세트부터 세터와 위협적인 공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2세트부터 이솔아 대신 투입된 하효림이 디우프의 장점인 높은 타점을 살리기 시작했다. 디우프와 186cm 한송이가 세운 블로킹 벽도 높았다. 그럼에도 아쉬움을 지우지는 못했다.
물론 KGC인삼공사는 올해 영입한 세터 염혜선이 현재 대표팀에 발탁돼 자리를 비운 상황이다.
아직까지 팀원들과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다.
디우프도 부진했지만 지원 사격도 부족했다. 디우프에 이어 센터 한송이가 11점으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최은지의 과감한 백어택은 인상 깊었지만, 8점에 그쳤다.
각 팀에서는 주로 외국인 선수에게 결정적인 순간 해결 능력을 요구한다. 디우프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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