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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강호’ 이란 男배구, 결승 올랐지만 매너에서 졌다

‘아시아 강호’ 이란 男배구, 결승 올랐지만 매너에서 졌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9.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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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세계 랭킹 8위이자 ‘아시아 강호’ 이란이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결승에 진출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란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배구선수권 4강전에서 이란에 1-3(25-22, 23-25, 22-25, 22-25) 역전패를 당했다. 결승행 티켓을 놓친 한국은 오는 21일 호주-일본의 패자와 동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1세트는 한국의 몫이었다. 선발로 나선 임동혁 대신 허수봉이 라이트에서 흐름을 뒤집었다. 세터 황택의는 센터진도 적극 활용했다. 무엇보다 한국의 서브가 매서웠다. 

2세트부터 황택의와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이란은 서브와 속공으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3세트에도 한국은 서브 범실로 연속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4세트에는 신경전도 있었다. 이전부터 이란 선수들은 한국 코트를 바라보며 과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4세트 17-18에서 황택의와 밀라드 에바디포르가 공을 두고 네트 플레이를 펼쳤다. 밀라드가 힘에서 우위를 점하며 득점을 챙겼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정민수가 먼저 밀라드를 향해 말을 걸었고, 흥분한 밀라드는 코트를 넘어와 정민수를 두 손으로 밀치는 행위를 보였다. 양 팀 감독과 코치진까지 만류를 했고, 주심은 두 선수에게 모두 레드카드를 꺼내 들면서 스코어는 18-20이 됐다. 

이후에도 밀라드는 벤치로 향한 뒤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고, 물통을 던지는 등의 행동을 했다. 

경기는 바로 재개되지 않았다. 주장 사에드 마루프가 계속해서 부심에게 항의를 했고, AVC 관계자까지 코트 위 주심에게 다가가 얘기를 나누는 장면도 나왔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잘 싸웠다. ‘강력한 우승 후보’이기도 한 이란은 한국을 꺾고 결승까지 올랐지만 매너에서는 졌다. 

사진=AVC 홈페이지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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