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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사생활 폭로한 A씨 고소장...“과거·현재·미래에 대한 폭력”

양준혁, 사생활 폭로한 A씨 고소장...“과거·현재·미래에 대한 폭력”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9.20 11:12
  • 수정 2019.09.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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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양준혁이 자신의 사생활을 폭로한 여성 A씨를 고소한다.

19일 오후 양준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일 오전 11시 용인서부경찰서에 고소장 접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소장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양준혁이라는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폭력이다. 이러한 사이버상에서의 폭력의 상처는 본인이 사는 날 동안 그리고 죽음 뒤에도 따라다니는 무서운 기록이 될 것이다. 이러한 기록의 상처에 대해 저희는 위풍당당 양준혁이라 불렸던 모습으로 대응하다”고 강경한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18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양준혁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사진이 공개돼 큰 파장을 낳았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며 "첫 만남에 구강성교 강요부터 당신이 몇 년 전 임XX 선수랑 다를 게 없잖아"라고 폭로했다.

이어 "뭐를 잘못한 건지 감이 안 오신다면서요. 계속 업데이트 해드릴게 잘 봐요"라며 폭로를 예고했다. 더불어 양준혁으로 보이는 남성이 잠든 모습의 사진도 공개했다. 해당 글과 사진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삽시간에 퍼졌고 이후 계정은 삭제됐다.

이에 양준혁도 입장을 전했다. 18일 양준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인터넷상으로 저의 잠자는 사진과 글이 게재되면서 여러 시민들로 하여금 굉장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내용으로 포장되어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유포사항과 관련해 변호사를 통해 법적인 절차로 해결하려고 한다"고 강경대응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다음날 양준혁 법률대리인도 “여성분의 악의적인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가 확보됐고 이는 추후 진행될 형사 절차에서 제출될 것”이라며 A씨가 올린 글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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