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박승환 기자]
SK 와이번스 허도환이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문승원과 호흡을 맞춘다.
염경엽 감독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인천 두산전을 앞둔 염 감독은 "선수들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이고, 지치게 할 수는 없다. 더블헤더를 감안해서 라인업을 꾸렸다"면서 "상대 전적을 고려했고 이틀 동안 고민을 많이했다"고 말했다.
SK는 허도환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염 감독은 "문승원이 허도환과 호흡을 맞췄을 때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며 "원래 승원이에 맞춰서 (이)재원이에게 휴식을 주는데, 때마침 상황이 맞아서 허도환이 선발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전과 2차전 모두 출전하는 선수는 "최정과 로맥, 정의윤 3명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1차전에서 중간 계투로 나서는 선수들은 가급적 2차전에 기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염 감독은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지만, 1차전에서 뛴 불펜 선수들은 2차전에 웬만하면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세이브 상황이 나오더라도 하재훈은 2경기 등판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는 노수광(중견수)-고종욱(좌익수)-최정(지명타자)-정의윤(우익수)-로맥(3루수)-박정권(1루수)-나주환(2루수)-정현(유격수)-허도환(포수) 순으로 나서며,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는 문승원이 출격한다.
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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