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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점 임동혁 “일본전 승리 뜻깊다”...아포짓 부진에 운 日

19점 임동혁 “일본전 승리 뜻깊다”...아포짓 부진에 운 日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9.19 11:22
  • 수정 2019.09.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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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한일전에서 5세트 듀스 접전 끝에 웃었다.

한국은 지난 18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F조 2차전에서 숙적의 일본을 만났다. 한국은 2시간 14분 혈투 끝에 일본을 3-2(20-25, 25-23, 18-25, 25-23, 16-14)로 제압했다. 

한국은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를 필두로 아포짓 임동혁과 윙스파이커 곽승석과 정지석(이상 대한항공), 미들블로커 신영석과 최민호(이상 현대캐피탈), 리베로 정민수(KB손해보험)를 선발로 내보냈다. 이후 리베로 이상욱(우리카드)도 2세트부터 코트를 밟기 시작했다. 

1999년생 대표팀 막내 임동혁은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성공시키며 19점 맹활약했다. 임동혁은 1, 2세트에만 6, 7점을 터뜨렸다. 2세트 24-23에서는 임동혁이 블로킹으로 직접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곽승석도 블로킹만 3개를 성공시키며 총 19점 활약했다. 신영석도 11점을 올렸다. 

이날 한국은 팀 블로킹에서 11-11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서브에서도 4-9 열세를 보였다. 한국은 일본 서브에 고전했다. 두 팀 모두 범실이 속출했다. 한국이 32개의 범실을 기록했고, 일본은 그보다 5개가 더 많았다.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일본의 범실로 희비가 엇갈렸다.

5세트에는 베테랑들이 힘을 냈다. 최민호 서브 득점으로 9-7 기록, 신영석 블로킹 성공으로 10-7 리드를 잡았다. 일본 공격 범실로 11-7로 달아났다. 이에 질세라 일본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반격을 펼쳤다. 9-11, 12-14로 따라붙었다. 곽승석과 최민호 공격이 불발되면서 14-14 동점이 되기도 했다. 곽승석 블로킹에 힘입어 16-14로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은 아포짓 니시다 유지와 윙스파이커 이시카와 유키가 각각 21, 20점으로 분전했고, 아포짓 시미즈 쿠니히로가 매 세트 교체 투입돼 13점을 기록했다. 미들블로커 오노데라 타이시도 12점을 올렸지만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AVC에 따르면 경기 후 임동혁은 “우리는 아직 메달 색깔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일본전 승리는 매우 뜻깊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일본 코치직을 맡고 있는 프랑스인 필립 블랑은 “잘 된 부분도 있었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우리 아포짓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은 니시다보다 이시카와의 공격 득점이 더 높았다. 니시다는 서브 5개, 블로킹 2개를 성공시켰지만 공격으로는 14점을 올렸다. 이시카와는 공격만 18점이었다. 

한편 이날 승리로 F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바로 19일 E조 4위인 인도와 4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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