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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했던 인성여고, 여고농구 ‘강호’ 명성 이어 간다

작지만 강했던 인성여고, 여고농구 ‘강호’ 명성 이어 간다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3.05.03 13:38
  • 수정 2014.11.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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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순, 유영주, 이종애라는 여자농구의 레전드 선수들부터 신인왕 출신 이승아와 1순위 박다정까지 가장 많은 여자프로농구 선수를 배출한 인성여자고등학교가 협회장기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여고농구 ‘강호’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인성여고는 지난 2일 서울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38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중고농구대회 여고부에서 대전여상을 70-47, 23점차로 손쉽게 꺾고 여고부 정상에 올랐다. 여고부 모든 팀들이 참가한 대회는 아니지만 인성여고는 특유의 수비농구를 앞세워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인성여고 우승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신장이다. 인성여고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164.7cm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10개 팀 중 가장 작은 축에 속한다. 아무리 여자 농구 선수라고 해도 160cm대 신장이라면 작은 신장이다.

팀에서 가장 신장이 큰 선수는 170cm의 포워드 최정민이다. 인성여고에는 센터가 없다. 그러나 인성여고 선수들에게 작은 신장은 약점이 아니었다. 이번 대회 여고부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인성여고 가드 서수빈(165cm)은 “우리 팀은 작은 만큼 수비에서 강하다”며 모교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서수빈의 말처럼 인성여고의 수비는 이번 대회에서 단연 돋보였다. 존프레스와 3-2지역방어 등 마치 프로팀을 보는 듯 한 다양한 수비 전술로 상대팀들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작은 만큼 빠른 발은 수비에서 더 강해졌다.
 

“우리 팀이 제일 단신 팀이고 딱히 공격을 잘하는 선수도 우리 팀엔 없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끼리 단합해서 공격을 풀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라는 것이 MVP 서수빈의 생각이다.

인성여고는 올해 들어 벌써 2개 대회를 휩쓸었다. 1월 경산에서 열린 WKBL 총재배에 이어 이번 협회장기까지 우승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인성여고. 서수빈은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가서 대통령기랑 쌍용기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수빈을 비롯해 김은비와 김희진 등 3학년 베테랑들이 득점에 나서고 오현애, 최정민 등 2학년 선수들이 내외곽에서 조화를 맞추고, 김지영, 김지원 등 1학년들이 패기를 내세울 인성여고는 작은 신장에 아랑곳 않고 무패행진에 도전할 예정이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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