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마틴 외데가르드(20, 레알 소시에다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반드시 뛰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도 그러기 위해서는 더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데가르드는 지난 2015년 1월 레알 카스티야에 입단했다.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었기에 기대감은 상당했다. 하지만 뛸 자리가 없었고 성장을 위해 헤렌벤, 비테세아른험 등 네덜란드 무대로 임대 생활을 떠났다.
이번 시즌에도 외데가르드의 선택은 임대 이적이었다. 지난 7월 레알 소시에다드로 합류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외데가르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아스>를 통해 “지난 시즌이 끝날 무렵 레알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린 선수들에게는 출전 기회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데 레알에서는 힘들 거라 판단했다. 가장 좋은 선택은 임대 이적을 요청하는 것이였고 팀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다행히 일은 순조롭게 처리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외데가르드는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이곳을 선택한 것이 잘했다고 느꼈는데 코치진 등 모든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고 있다”고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대 생활을 전전하고 있는 외데가르드. 하지만 언젠가는 원 소속팀 레알에서 뛰는 꿈을 꾸고 있다. 그는 “나의 목표는 레알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것이다. 그것이 이적을 선택한 이유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꼭 이룰 것이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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