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김주윤 기자]
뮤지컬 배우 오만석, 윤소호가 라디오 방송으로 팬과 만났다.
17일 방송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뮤지컬 '헤드윅' 주역 오만석, 윤소호가 출연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신영은 방송 시작부터 지난 주 '헤드윅'을 '해드락'으로 잘못 말한 자신의 실수를 웃으며 사과했다. 오만석 또한 김신영과 비슷한 실수를 하는 사람이 있다며 경험담을 소개했다.
윤소호가 역대 가장 섹시한 헤드윅이라는 말에 오만석은 "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눈이 따라간다. 원피스 입고, 부츠 신고 가발 쓰면 눈길을 사로잡는다"라고 동의했다.
윤소호는 출연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의상과 메이크업을 묻는 말에 "'헤드윅'이다. 다른 작품에서 못 해본 스타일이다. 가발도 처음 써봤다"라고 하며 "처음이 어려웠지 적응하니 또 다른 내가 나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오만석 또한 "'킹키부츠'에서 15cm 힐을 신고 춤을 추며 뛰어다녀서 작품 끝나고 허리, 목이 많이 아프더라. 또 저번에 했던 '젠틀맨스 가이드'에서는 1인 9역을 했다. 20초 안에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그게 잊을 수 없다"라고 소개했다.
오만석은 공연 중 실수담도 소개했다. "가끔 공연 중 대사가 생각 안 날 때 있다. 한번 실수하면 의식해서 계속 실수한다. '레베카' 공연 할 때 꼭 틀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주위에서 제가 어떻게 넘어갈지 기대하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뮤지컬, 예능, 영화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는 오만석은 "'택시'를 하면서 운전 실력이 늘었다. 개인적으로 뮤지컬, 영화 연출을 해보고 싶다"라고 앞으로 바람도 전했다.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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