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뒷심에서 이긴 상명대가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상명대는 1일 천안에 위치한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와의 홈경기에서 58-56의 2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상명대는 28점으로 맹활약한 이현석을 앞세워 6위 자리를 고수하게 됐고, 반면 성균관대는 8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첫 승 신고를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점수차에서도 보듯 박빙의 승부였다. 리그 첫 승을 노리던 성균관대는 2쿼터까지 상명대의 쌍포 중 한 명인 김주성의 득점을 6점으로 묶는 동시에 임준수의 득점이 터지면서 근소하게나마 리드를 잡아갔다. 2쿼터 종료시 점수가 31-29로 성균관대의 리드.
3쿼터 들어 성균관대는 임준수의 속공에 이은 덩크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김만종의 골밑 득점과 송병준의 3점슛이 연거푸 터지며 38-30까지 리드를 벌렸다.
그러나 상명대 역시 3쿼터 중반부터 이현석의 속공과 류지석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39-40으로 1점차까지 추격하는 등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승부가 갈린 것은 4쿼터 막판. 경기 종료 40.2초를 남기고 송병준의 포스트업 득점이 성공해 56-55로 다시금 재역전에 성공한 성균관대였지만, 상명대 이현석이 성균관대의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57-56의 리드를 가져왔다. 이때가 29.1초를 남긴 시점.
이후 경기종료 7.4초를 남긴 시점에 다시금 이현석에게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헌납하며 56-58로 2점차 뒤진 상황에서 성균관대는 동점 내지 역전을 노리는 공격에 들어갔지만, 어이없는 패스미스로 결국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쳐야 했다.
[사진. 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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