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브록 다익손이 시즌 5승 요건을 만족했다.
다익손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수 85개,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깔끔한 스타트를 맞이했다. 1회초 다익손은 박찬호-김선빈-터커로 이어지는 상대 테이블세터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워 경기 시작부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후 타선의 폭발로 다익손은 4점의 지원을 받았다.
큰 위기에도 실점은 없었다. 2회초 선두 타자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다익손은 유민상-김주찬-이창진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해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한준수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다익손은 4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선두 타자 최형우를 잡아낸 뒤 위기가 시작됐다. 유민상에게 안타를 맞은 다익손은 김주찬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이창진에게 다시 안타를 맞아 1, 2루에서 한준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5회에는 자신의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했다. 6-1로 앞선 5회초 박찬호에게 안타를 맞은 다익손은 후속 타자 김선빈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1루 주자를 묶기 위해 견제구를 던졌다. 그러나 공이 엉뚱한 곳으로 향했고, 주자를 3루까지 진루 시키는 실책을 범했다. 이후 다익손은 김선빈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이날 2실점째를 기록했다.
다익손은 6-2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김건국에게 넘기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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