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25, 스포르팅 리스본)가 팀과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단, 조건이 있다.
포르투갈 언론 <레코드>는 5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는 연봉이 인상된 조건으로 스포르팅과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며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타 팀에서 제안이 왔을 때 이적을 허락하는 조건에만 진행할 것이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했다. 중원에서의 창의력과 남 부럽지 않은 공격 포인트 등이 많은 팀들을 매료시켰다.
시작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끊었다. 안데르 에레라 이적 등으로 중원 보강이 절실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자원 물색을 하던 중 관심을 보였다.
이어 토트넘 홋스퍼도 군침을 흘렸다. 합의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져 분위기는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두 팀 모두와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이후 이적 시장 막판 레알 마드리드까지 가세했지만 결국 페르난데스의 거취는 스포르팅의 잔류였다.
이적에 실패한 페르난데스는 팀과의 재계약을 이용해 내년 여름 다시 행선지 물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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