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산체스가 경기 중 NC 다이노스 박민우에게 손하트를 날렸다.
SK는 3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8-1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 가운데 선발 등판한 산체스는 6이닝 1실점 기록했다.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내줬고 삼진 8개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투구 수는 100개였다. 시즌 16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산체스는 “팀이 2위 두산에 쫓기는 상황이었다. 오늘 경기는 무조건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투구했다”면서 “중간에 비로 인해 경기가 잠시 끊겼다. 경기에 집중하기에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나를 비롯한 팀 동료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특히 3회초 2사 이후 NC 박민우는 산체스가 던진 공에 맞고 출루를 했다. 바로 산체스는 손하트를 날렸다.
이에 산체스는 “박민우 선수와 개인적인 친분은 없다. 하지만 사구를 내준 것이 고의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순간적으로 손하트를 날렸다.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고,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