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망) 아버지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고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PSG를 떠난다고 했을 때 그의 아버지는 에이전트와 함께 행선지를 찾기 시작했고 레알을 점찍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PSG가 거절했을 때 네이마르의 아버지는 레알과 계속 접촉하고 있었다”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레알은 네이마르의 부상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고 영입하기에는 너무 큰 위험 요소가 따른다고 생각했다”며 “이와 함께 선수를 매각하지 못해 자금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팀을 떠나고 싶은 의지를 더 강력히 표출했고 계속해서 반대했던 PSG도 포기했다. 이적료만 충족된다면 이적시킬 의향이 있다고 밝히면서 이적설은 급물살을 탔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레알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자금 부족도 영향이 있었지만, 부상 재발이 높다는 것도 포기 사유 중 하나였다.
네이마르는 최근 들어 발목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PSG 이적 첫 시즌에는 오른 발목 중족골 부상을 입었다. 이어 지난 3월에도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일한 부위를 다쳤다.
악령은 그치지 않았다. 얼마 전 종료된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오른쪽 발목을 다쳐 대회 출전이 불발되는 등 만성적인 부상으로 굳혀지는 모양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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