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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人] 이정은, ‘타인은 지옥이다’ 원작 완벽 싱크로율...‘상냥+섬뜩’ 연기

[st&人] 이정은, ‘타인은 지옥이다’ 원작 완벽 싱크로율...‘상냥+섬뜩’ 연기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9.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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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이정은이 OCN ‘타인은 지옥이다’에 첫 등장 했다. 미스터리한 ‘엄복순’ 역으로 완벽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31일에 방송된 ‘타인은 지옥이다’ 첫 회에서는 이정은이 연기한 속내를 알 수 없는 엄복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고시원에 방을 구하러 온 종우(임시완)에게 상냥한 미소로 다가가지만 그가 방값이 너무 싸다고 하자 “내가 거짓말은 못 하겠네, 이 방에 살던 사람이 자살했어”라는 등 아무렇지 않은 듯 섬뜩한 말을 내뱉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인사를 건네는 득종(박종환)의 털 붙은 손을 보더니 “하여튼 씨를 말려요 씨를”이라며 의뭉스러운 대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종우에게 성질을 내는 희중(현봉식)을 보며 “저 아저씨 곧 없어져”라는 뜻 모를 말을 할 뿐만 아니라 이내 “응. 아니 퇴실한대”라고 말을 바꾸며 왠지 모를 불안감을 선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기도.

이처럼 이정은은 상냥한 모습부터 섬뜩한 모습까지 섬세한 완급 조절을 보여주며 인상적인 첫 등장을 알렸다. 최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본인만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 온 이정은이기에 앞으로 ‘타인은 지옥이다’를 통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상경한 청년이 낯선 고시원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매주 토, 일 10시 30분에 방영된다.

사진=윌엔터테인먼트 제공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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