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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S코어북] '김인태 마수걸이포+김재호 결승타' 두산, 삼성에 5-3 '신승'

[잠실 S코어북] '김인태 마수걸이포+김재호 결승타' 두산, 삼성에 5-3 '신승'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8.31 21:02
  • 수정 2019.08.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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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호
두산 김재호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김인태의 동점 홈런과 김재호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승리했다.

두산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4차전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7이닝 동안 투구수 108개,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아쉽게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재호가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김인태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마수걸이 홈런을 귀중한 동점으로 만들어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타격전을 펼쳤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말 허경민과 정수빈이 상대 선발 최채흥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치고나가 포문을 열었다. 1사 1, 3루의 찬스에서 페르난데스의 1루수 땅볼에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아 손쉽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2회초 린드블럼은 러프와 윌리엄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다. 이후 이학주에게 동점 적시타, 강민호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리드를 내줬다.

두산은 다시 승부를 원점을 돌려놓았다. 3회말 정수빈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시켜 상대 선발 최채흥을 흔들었다. 이후 오재일이 볼넷을 얻어 나갔고 1, 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적시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이뤘다. 계속해서 두산은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찬스를 살리지 못하자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4회초 린드블럼은 선두타자 러프에게 우익 선상에 2루타를 맞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후속타자를 차례로 잡아냈지만, 이번에도 이학주에게 적시타를 맞아 결국 2-3으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 이어지던 중 7회말 선두 타자 김인태가 상대 선발 최채흥을 상대로 143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다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분위기를 가져온 두산은 8회말 오재일이 몸에 맞는 볼, 페르난데스가 안타를 치고 나가 역전 찬스를 잡았다. 박세혁의 진루타로 2사 2, 3루에서 김재호가 상대 투수 장필준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의 흐름을 한방에 가져왔다.

5-3로 승기를 잡은 두산은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윤명준이 9회 아웃 카운트 1개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권혁이 이어 나와 뒷문을 걸어 잠가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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