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구혜선이 영화 ‘미스터리 핑크’로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에 초청됐다. 하지만 용정을 제거하고 병원에 입원 중인 구혜선은 영화제 관련 행사에 불참할 예정이다.
30일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직접 연출한 영화 ‘미스터리 핑크’가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에서 국내 경쟁작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스터리 핑크’는 구혜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서현진과 양동근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5월 열린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초청을 받아 상영된 바 있다.
구혜선은 지난해 ‘미스터리 핑크’에 대해 “제가 배우 생활을 하면서 어느 날 저도 저를 보는데, 20살 때 얼굴이 아니더라. 거울을 볼 때 나는 모르겠는데 화면에 비춰졌을 때를 보니 좋은 것도 있지만 지나가는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도 있고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는 과정에서 그런 상상을 한 것 같다”며 “과연 사람이라는 것이 지금 이 시간을 사랑하는 건가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혜선과 남편 안재현은 지난 18일 파경 소식을 전한 것을 시작으로 SNS를 통해 서로를 폭로하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구혜선은 ‘미스터리 핑크’와 관련한 공식 행사로 논란 이후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가 싶었다. 하지만 영화제 측은 “배급사 쪽에서(영화제 개막식, GV일정 등) 불참 소식을 메일로 전해왔다”며 “소속사 측에서도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혜선 역시 자신의 SNS에 환자복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인 사진을 올리며 “용종을 제거하고 입원중이라 영화제에 불참하게 돼 죄송하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를 응원한다”라고 불참 사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구혜선은 반려견·반려묘에 대한 애정을 담은 에세이 출간을 앞두고 있었지만 최근 논란을 의식해 출간을 연기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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