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과 더불어 태국, 중국, 일본이 아시아선수권 4강에 안착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8강 플레이오프 E조 대만전에서 3-0(25-22, 25-13, 25-19) 완승을 거뒀다. 김연경과 이재영은 17, 14점을 터뜨렸고, 김희진도 12점을 선사했다.
한국-대만 경기에 이어 태국-이란의 경기가 펼쳐졌다. 태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주전 세터 눗사라, 플룸짓, 윌라반, 말리카 등 베테랑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다만 찻추온은 웜엄존에서 시작했다. 2세트 19-18로 고전한 태국. 눗사라와 플룸짓이 매서운 속공을 합작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3세트는 세터 폰푼이 나섰다. 3세트 18-12에서 다시 눗사라가 코트를 밟았다. 결국 태국이 이란을 3-0(25-16, 25-21, 25-13)으로 제압하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는 23일 E조 한국-태국은 조 1위 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앞서 조별리그 B조 1, 2위 팀인 일본과 카자흐스탄, D조 1, 2위 팀인 중국과 인도네시아도 F조에서 각축을 벌였다. 같은 날 일본과 중국은 각각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을 3-0으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중국과 일본도 23일 맞붙는다.
E조와 F조 최종 순위에 따라 4강 대진이 결정된다. E조 1위 팀은 F조 2위 팀과 만난다.
24일과 25일에는 4강, 결승전이 예정돼있다.
한편 한국의 라바리니 감독은 23일 태국전을 앞두고 “강팀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특별하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우리가 해왔던 것을 보여줄 계획이다”고 했고, ‘캡틴’ 김연경은 “어떤 작전으로 나갈지 나도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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