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박승환 기자]
"7회 아쉬웠지만, 10승 가까워져 기분 좋다"
소사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4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소사는 최소 148km의 빠른 직구(48구)를 바타으로 포크볼(22구)-슬라이더(8구)를 섞어 던져 롯데 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위기는 있었지만, 실점은 없었다. 2회말 2사후 민병헌과 채태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 2루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 안중열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5회초 1사후 채태인에게 126km 포크볼을 통타당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내줘 결국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7회초 소사는 또 한차례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이대호와 윌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보크로 인해 2, 3루의 대량 실점 위기에 몰렸고, 민병헌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2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겼으나, 채태인의 희생플라이에 승계주자 윌슨이 홈을 밟아 3실점째를 기록했다.
경기후 소사는 "오늘 7회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올 시즌 목표인 10승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어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경기 5개의 사사구 허용했기 때문에 오늘은 제구에 신경을 쓰며 투구했다. 6회까지는 투구수 관리가 잘 되어 조금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7회에 위기 상황을 막지 못하고 내려온 점이 아쉽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끝으로 소사는 "시즌 후반으로 가며 다소 피곤한 감은 있지만, 팀이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 지을 때까지 나다운 투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비가 내리는데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며, 항상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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