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아쉽게 강판됐다.
박세웅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4차전 맞대결에 4⅔이닝 동안 투구수 80개,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시작부터 위기는 있었지만, 무실점으로 넘겼다. 1회말 노수광에게 좌중간에 안타를 내준 뒤 최정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내 1사 1, 3루에 몰렸다. 그러나 이재원을 130km 포크로 삼진 처리한 뒤 고종욱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후 박세웅은 특별한 위기 없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초 채태인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앞선 5회말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5회말 선두타자 최항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창평과 김성현을 연속 범타로 처리해 2사 1루에서 노수광에게 볼넷을 내줘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후속타자 한동민의 평범한 1루수 땅볼 때 채태인이 실책을 범해 만루에서 최정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호투를 펼쳤으나, 실책으로 인한 위기에서 역전을 내준 박세웅은 마운드를 박진형에게 넘겼다. 이어 등판한 박진형은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실책에 발목이 잡힌 아쉬움이 남는 등판이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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