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조별리그가 마무리됐다. 21일은 대회 휴식일이다.
지난 18일부터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A조 1, 2위 팀 한국과 이란에 이어 B조 일본과 카자흐스탄, C조 태국과 대만, D조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8강에 올랐다.
21일 휴식일 이후 22일부터 8강 라운드가 시작된다. 한국은 22일과 23일 대만, 태국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각 팀마다 휴식일 활용법은 극명하게 달랐다. 먼저 일본은 ‘외출금지’다. 노보루 아이하라 감독은 “21일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선수, 치료를 받는 선수, 연습을 하는 선수로 나뉘어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면서 “외출은 없다. 이렇게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주장이자 세터 마츠이 타마키도 “외출금지라 산책만 했다. 21일에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은 정반대다. 카자흐스탄 산카크 네야트 감독은 “우리 조에만 4개 팀이 있었다. 조별리그 3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에게 쇼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세터 나탈리야 아키로바는 “감독님이 정해주신 곳으로 쇼핑으로 갈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홍콩전이 끝난 뒤 20일, 21일 경기가 없다. 이에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들에게 20일 외출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시아배구연맹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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