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김주윤 기자]
god 유닛 호우의 손호영, 김태우가 라디오 방송으로 팬과 만났다.
20일 방송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최근 유닛 그룹 호우를 결성한 손호영, 김태우가 출연했다.
방송 시작 손호영은 신곡 '친구는 이제 끝내기로 해'에 관해 "태우와 제가 힘을 다해서 즐겁게 작업했다. 친구는 이제 끝내고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노래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주 개최하는 콘서트도 소개했다. 김태우는 "2017년 '호우주의보'라는 이름으로 겨울에 공연했는데 이번에는 야외에서 물도 많이 뿌리는 공연을 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혹시 god 다른 멤버를 영입할 계획은 없냐는 말에 손호영은 "그러면 결국 god가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가장 유력한 다음 멤버를 묻는 말에 김태우는 "대니 형이 드라마 끝나서 시간이 많을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태우는 "얼마 전에 팬 사인회를 했다. 100분을 모셨는데 세 시간이나 걸려서 깜짝 놀랐다. 거의 팬미팅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지만 오히려 팬과 더 가까워질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달라진 팬 문화에 관한 소감을 전했다.
한 청취자는 god 멤버 중 캠핑가서 가장 일 안 할 것 같은 멤버를 물었고 손호영은 자신과 김태우를 꼽았다. 손호영은 "저희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300km 걷고 왔는데 요즘 핑클 분들 보니까 부럽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태우는 "저는 순례길이 정말 좋았다. god에게 바꿀 수 없는 시간이었다. 다시 가라고 해도 갈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god 팬들이 보낸 많은 사연을 소개했다. 세 딸과 남편이랑 콘서트를 보러 온다는 팬, 아내 때문에 god 콘서트가 생애 첫 콘서트 관람이라고 밝힌 사연 등에 두 사람은 과거 god 활동을 회상하며 다양한 일화를 소개했다.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enter@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