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올 시즌 7라운드동안 5승만을 기록하며 꼴찌로 전락했다. 주포 김은혜가 일찍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점이 무엇보다 아쉬웠다. 그러나 노련미가 넘치는 베테랑이나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패기와 투지로 맞섰다. 그 결과 이미 모든 순위가 갈린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경험과 뒷심이 부족해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진 경우가 허다했지만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인 우리은행에게는 좋은 보약이 됐을 것이다. 앞으로 우리은행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양 팀은 1쿼터부터 난타전을 펼치
올 시즌 탄탄한 경기력을 뽐내며 신흥 강호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KDB생명. 신한은행과의 7라운드 맞대결에서 이기면서 시즌 막바지까지 펼친 신세계와의 3위 싸움에서 승리했다. 원정경기 승률이 유난히 낮았던 KDB생명이었기에 더욱 의미있는 경기였다. 무엇보다도 값졌던 것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지도 모를 상대인 '레알' 신한은행을 이기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을 상대로 한 승리의 기쁨은 여기까지였다. 예상대로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지만 단 1승도 건지지 못하고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쳐야
강영숙은 지난 시즌을 통해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 소속팀의 골밑을 함께 지켜오던 하은주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강영숙이 많은 시간을 소화해주면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줬고 결국 팀의 통합우승과 더불어 개인기량도 급격히 좋아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강영숙은 지난 시즌 11.31득점 7.16리바운드 2.19어시스트로 소속팀의 통합우승에 큰 공을 세웠고 개인에 있어서도 프로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강영숙은 오는 8월,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리는 제 24회 아시아 여
진정한 강팀은 식스맨들이 탄탄하다. 식스맨들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도움을 주고 적재적소에 투입돼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마련한다. 신한은행이 '무적 함대'인 진짜 이유다. 이 경기에서도 신한은행은 베스트 멤버인 강영숙, 하은주, 전주원, 김단비가 아예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선민이 1쿼터부터 풀타임 출장하며 공격의 선봉장에 나섰고 김연주 등 식스맨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베스트 멤버가 출전한 신세계에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상대였기에 더욱 기분 좋은 승리였다. 양 팀은 1쿼터에 슛 컨디션 난
오는 8월 21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리는 제 24회 아시아 여자선수권 대회에 출전 할 최종엔트리 12인이 확정됐다.대표팀의 가장 큰 이슈였던 변연하(KB국민은행)는 끝내 합류되지 못했다. 대표팀 단장을 맡게 된 강현숙 기술이사는 "변연하가 꼭 필요한 상황이지만, 지금 상태로는 변연하 합류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못했다. 고심 끝에 제외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김지윤이 부상에서 복귀함으로써 윤미지(신한은행)가 탈락했고 베혜윤(우리은행)은 손가락 부상, 정선화(KB국민은행)는
하은주는 지난 23회 ABC대회에서 무릎부상과 컨디션 악화로 결승전에서 단 4득점 2리바운드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자연스레 높이의 우위에 있었던 중국이 결승전에서 승리했고 하은주는 그 모습을 벤치에 앉아 지켜봐야만 했다. 하은주는 오는 8월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리는 제24회 ABC대회 대표팀에 지난 대회에 이어 발탁됐다. 엄청난 높이와 공격력을 지닌 하은주는 23회 대회의 결승전을 잊지 못할 것이다. 자신의 포지션인 센터 싸움에서 중국에 밀려 패하면서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은주의 장점은 골밑싸움이다
올해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 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는 여자부 대표로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가 참가하게 됐다.삼성생명은 이를 대비해 용인 삼성휴먼센터에서 이미 많은 평가전과 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며 존스컵에 대한 대비를 했다. 존스컵을 통해 삼성생명은 차기 시즌에 대한 구상도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시즌호흡을 맞춰왔던 허윤정과 선수민, 박언주가 전력에서 이탈했으며 베태랑 이종애의 은퇴로 영입한 FA최대어 김계령과 이미선은 대표팀 합류로 인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 곧 다른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이미 시즌 최하위를 확정지은 우리은행이었지만 1승이라도 더 올리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만큼은 누구보다 강했다. 상대는 강호 삼성생명이었지만 연패 탈출을 위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4쿼터 종반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지만 우리은행은 포기하지 않고 뒷심을 발휘해 결국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었기에 이 승리는 더욱 값졌다.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주전들을 모두 뺀 채로 1쿼터를 맞았다. 슈터 박언주와 홍보람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주전들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경기를 쉽게 풀
1등만을 기억하는 프로의 세계에서 한 발짝 뒤에 머물러 주인공을 바라만 봐야 했던 팀이 있다. 바로 '영원한 라이벌' 삼성생명이다.5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달성한 '무적' 신한은행의 뒤에는 늘 삼성생명이 있었다. 신한은행이 해를 거듭하면서 더욱 강해지는 이유는 어쩌면 꾸준히 견제를 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삼성생명이 존재했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꾸준히 상위권 전력을 유지하면서 5시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삼성생명. 비록 몇 년 째 우승과는 인연이 없지만 아낌없는 박수를 받기에 충분하
김정은은 자타가 공인하는 여자농구의 차세대 간판 포워드다. 김정은은 여자농구선수로서 완벽하게 원 핸드슛을 구사하고 힘과 운동능력 또한 타고났다. 이러한 장점들을 활용해 지난 시즌 평균득점 18.35점을 기록함으로써 생애 첫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오는 8월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리는 제24회 ABC대회에 김정은은 타고난 득점력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지난 23회 대회에 함께 출전해 멋진 활약을 보였던 변연하가 부상에서 회복중이나 합류여부가 불투명해 김정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의 장점은 폭발적인 득점력이다
지난 시즌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일정으로 인해 7라운드로 구성됐었다. 때문에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팀들에게 6라운드는 예년보다 더욱 중요했다. 특히 KDB생명과 삼성생명, 양 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확률이 높았기에 이를 악물고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4쿼터까지 안갯속이던 승부의 방향은 결국 한채진이 3점포 2방을 터뜨린 KDB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이로써 삼성생명에게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 왔던 KDB생명은 자신감을 되찾으며 기선 제압을 확실히 했다.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 귀중한 승리였다. 1쿼터부터 양 팀은 박빙의
한국여자농구연맹이 개최한 W-CHAMPS가 24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이틀째 진행됐다.24일 펼쳐진 결선 토너먼트는 8강전부터 치러졌다. 8강전부터 무서운 기세로 상대방을 격파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신한은행 유소년팀과 삼성생명 유소년팀은 4강전에서도 KDB생명 유소년팀과 신세계 유소년팀을 각각 큰 점수 차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결승전은 7분 4쿼터 경기로 치러졌다. 삼성생명 유소년팀이 경기 내내 앞서갔으나 3쿼터 후반 팀의 기둥인 이우진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우진이 빠져있는 사이 점수 차를
한국여자농구연맹(이하 WKBL)이 23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WKBL 유소년 클럽 최강전 “W-CHAMPS"를 개최했다.올해로 3회를 맞이한 W-CHAMPS에는 KB국민은행을 제외한 5개 구단인 신세계, 신한은행, 삼성생명, 우리은행, KDB생명의 유소년 클럽 초등학생 4,5,6학년, 총 200명(구단별 40명)의 꿈나무들이 참가했다.경기방식은 구단별 A팀, B팀(총 10팀)으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 경기에서는 WKBL 유소년 클럽 전통의 강호였던 우리은행 유소년 클럽 A,B팀이 모두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
7월 22일 태릉선수촌에서 제24회 ABC 여자농구 대표팀과 서울 양정고등학교 남자 선수들과의 친선경기가 진행됐다.경기초반 대표팀은 호흡이 맞지 않아 고전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대표팀은 3쿼터 중반부터 조직력이 되살아나고 외곽슛까지 터지기 시작하며 결국 4쿼터 막판 동점까지 만드는데 성공했다. 경기종료 2초전에는 대표팀의 간판 포워드 김정은이 상대의 파울로 얻어 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65-6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대표팀을 승리로 이끈 김정은은 “대표팀 들어오기 전에 운동을 많이 해서 몸상태는 좋다. 정은언니나
지난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있었던 WKBL 심판들의 전지훈련코트위의 '명판관'이 되기 위해...시즌 시작 전 WKBL 심판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린다.'강철체력'은 필수!, 판정 하나하나도 유심히!거친 숨소리를 내뱉어도, 결코 포기란 없다!'공포의 미시령 구보'에 임하며 굳은 각오를 다지는 이들!빗 줄기도 이들의 열정을 막아설 순 없었는데...여자농구의 밝은 미래를 위해... 올해도 명쾌한 판정 기대해본다!영상취재기자 = 최진섭 / cjs0912@onstn.comCopyright ⓒ O
한국여자농구연맹(이하 WKBL)은 20일 WKBL 사옥 2층 회의실에서 소속심판 15명을 대상으로 체력관리 및 부상방지 트레이닝을 이틀째 진행했다.남혜주(현 경희대학교 스포츠 의학과) 교수의 지도로 실시된 강의는 무릎과 허리에 관한 교육으로 진행됐다.심판들은 남교수의 이론교육을 통해 19일 발목에 이어 가장 부상당하기 쉬운 무릎과 허리부상이 어떻게 찾아오는지에 대한 것들과 예방법들을 배웠다. 테이핑 테크닉 교육과 스트레칭교육도 실시됐다. 특히 심판들은 기존에 알고 있던 테이핑과 스트레칭 방법 중 잘못된 부분에 있어서 교육을 통해 개
20일 구리에서 KDB생명 위너스 여자농구 선수단이 스포츠토토에서 실시한 부정방지 교육을 받았다.KDB생명 선수단은 스포츠토토 관계자가 직접 진행한 승부조작방지교육을 받았고 프로선수로서 승부조작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KDB생명의 김보미 선수는 교육 후 “기사를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하면서 “더욱 심각성을 느끼며 조심해야겠고 팬들이 이번 일로 여자농구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실까 염려된다. 여자농구를 좋은 눈으로 바라보실 수 있게 다가오는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응원 해 달라”고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선수가 있다. 팀의 역사를 함께 한 정신적 지주로서 몇 년 동안이나 부동의 에이스 역할을 해 내는 이들. 삼성생명의 세 베테랑 이미선, 박정은, 이종애 트리오는 언제나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 같은 존재다. 팀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인 이들은 큰 기복 없이 꾸준히 팀의 승리를 이끈다. 괜히 베테랑이 아니다. 이 경기에서도 이미선과 이종애는 각각 18점 10어시스트, 1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정은도 역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4연승을 달리며 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 갔다.
지난 23회 ABC 대회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는 변연하였다. 대회에서 전체 3위(17.4점)의 득점력으로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변연하는 소속팀으로 복귀 후 부상으로 단 2경기 출장에 그치면서 시즌을 접었다.오는 8월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리는 제24회 ABC대회 대표팀 명단에는 부상에서 회복중인 변연하도 포함됐다. 변연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포워드 중 한명이다. 다양한 공격루트로 인해 파생되는 엄청난 득점력은 23회 대회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됐었다. 변연하의 장점은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수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9일 WKBL 2층 회의실에서 WKBL 심판 15명을 대상으로 체력관리 및 부상방지 트레이닝을 실시했다.남혜주(현 경희대학교 스포츠 의학과) 교수의 지도로 실시된 교육은 발목부상의 원인과 치료방법, 보강운동 방법에 대한 이론 교육으로 시작됐다.심판들은 남교수의 이론교육을 통해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방법과 부상을 당했을 경우 대처해야할 방법들을 습득했다.테이핑 테크닉 교육도 실시됐다. 교육에 참여한 심판들은 테이핑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교육에 참여한 박윤선 심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