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램파드, 로만 구단주 시대 중 가장 어려운 감독직”

2019-08-19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프랭크 램파드의 첼시 감독직 수행이 쉽지 만은 않다.

램파드는 이번 시즌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팀 레전드 출신이고 문제가 됐던 선수단의 기강과 분위기를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판단됐다.

하지만 그 여정은 쉽지 만은 않다. 중심이었던 에당 아자르가 떠나면서 큰 공백이 생겼고 설상가상으로 유소년 선수 이적 위반으로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았다.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한 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성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리그 2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첼시는 1무 1패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에 램파드를 향한 동정이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의 레전드이자 영국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그레엄 수네스는 19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램파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인수한 이후 가장 어려운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위로했다.

이어 “영입 금지는 물론 세계 최고 선수인 아자르를 잃는 것이 중요한 문제다. 지난 5~6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를 잃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고 현재 첼시가 부진을 겪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램파드는 안 좋은 팀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기회를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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