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트리밍] ‘멀티골’ 로페즈, “울산전 승리 발판 삼아 계속 전북다운 모습을”

2019-08-17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울산 현대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선두 복귀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로페즈가 굳은 다짐을 했다.

전북 현대는 지난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선두 탈환과 K리그 통산 4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로페즈는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특유의 스피드로 파괴력을 선보였다.

로페즈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결과를 가져와서 기쁘다. 선수들이 선두 탈환을 향한 집중력과 자신감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북은 전반전 울산의 공세에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로페즈와 문선민의 스피드를 이용한 역습이 살아났다. 이는 득점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승리의 배경이 됐다.

이에 대해서는 “빠른 역습은 감독님이 늘 강조하시는 부분이다. 오늘 경기는 그것보다는 전방 압박 이후 득점이 나왔다. 예전 전북이 보여줬던 전방 프레싱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북은 이번 시즌 여느 때 와는 다른 치열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최근 시즌만 놓고 봐도 조기 우승을 확정짓는 등 막강한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이는 변화도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페즈는 “전북이라는 팀은 오랜 시간 동안 최강희 감독님과 함께했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님이 오시고 나서 색다른 전술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울산전 승리를 발판 삼아 시즌 종료까지 원래 전북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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