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유스] 유벤투스의 램지 키워낸 카디프, “핵심은 소통+절박함에 있다”

2019-08-14     이형주 기자
데인 페이시 감독

[STN스포츠(서귀포)=이형주 기자]

카디프 시티가 어린 선수들을 키워내는 비결을 밝혔다. 

카디프는 영국 축구계에서 대표적인 유스 명가 중 하나다. 최근까지도 크리스 건터 등 EPL 1군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배출해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아론 램지의 사례는 대표적인 카디프 유스 시스템의 성공 사례 중 하나다.

램지는 카디프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 2006년 1군 무대에 데뷔하는 것까지 성공했다. 램지는 지난 11년 간은 아스널FC에서 활약한 뒤 올 시즌부터 유벤투스 FC로 합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카디프의 15세 이하 팀 감독인 데인 페이시 감독을 2019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에서 만나 그 비결에 대해 물었다. 페이시 감독은 그 비결에 대해 소통과 절박함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시 감독은 “우리 팀은 1군 선수들을 비교적 잘 배출하고 있는데 그 비결은 소통에 있는 것 같다. 닐 워녹 1군 감독을 비롯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이 미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 팀의 철학에 대해 공유한다. 그간 재능있는 선수들을 만난 행운도 있었지만, 그러한 과정이 힘이 돼 좋은 선수들을 발굴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카디프 출신으로 유벤투스 FC에 합류한 아론 램지

다른 하나의 비결은 절박함이었다. 페이시 감독은 “우리는 EPL 상위권 팀들에 비해서는 재정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 이에 유스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는 것 같다. 훌륭한 선수를 길러 이적료를 받게 되면 클럽 운용 면에서도 크게 도움이 된다. 최근에도 맨체스터 시티에 유스를 이적시킨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서귀포)=이형주 기자, 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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