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의 양의지, 홈런+3안타로 강렬한 복귀 신고식

2019-08-13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강렬한 복귀 신고식을 했다. 

양의지는 내복사근 부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 지난 7월 1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8월 12일 다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바로 양의지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4번 타자로 나섰다. 오랜만에 포수 마스크도 썼다. 선발투수 이재학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양의지는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8회초 땅볼로 출루 후 대주자 김형준과 교체됐다. NC는 8회, 9회에만 각각 3점, 2점을 추가하며 10-2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양의지는 첫 타석부터 좋았다. 앞서 1회초 스몰린스키의 스리런포로 NC가 3-0 리드를 잡았다. 이어서 타석에 오른 양의지는 상대 선발 투수 박주홍의 초구를 안타로 연결했다. 박석민이 볼넷을 골라내며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모창민 플라이, 김성욱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홈팀 한화가 2회말 1점을 만회했다. 이에 질세라 돌아온 양의지가 3회초 솔로포를 가동하며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양의지는 3회초 1사에서 박주홍의 6구째 직구를 공략했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4호 홈런이었다.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상대 투수 신정락의 공에 맞고 출루를 했다. 박석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6회초에도 NC가 맹타를 휘둘렀다. 9번 타자 이상호부터 시작해 스몰린스키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5-1로 앞서갔다. 양의지도 신정락의 초구를 받아쳤다. 1루타였다. 결국 한화는 신정락을 불러들이고 박상원을 기용했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8회초 스코어 8-3 상황에서도 양의지는 땅볼로 출루를 했다. 대주자 김형준과 교체됐다. 

한 달 만에 돌아온 양의지가 복귀전에서 펄펄 날았다. NC도 3연승을 질주하며 5강 굳히기에 돌입했다. 천군만마를 얻은 NC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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