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 롯데챔피언십 단독 2위 올라… 역전우승 ''가시권''

2013-04-20     최영민


서희경이 롯데챔피언십 우승 가시권까지 올라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희경은 20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에 위치한 코울리나 골프장에서 열린 201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롯데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번 라운드에서 서희경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과시했다. 더욱이 현재 단독선두인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에 불과 1타 뒤진 2위에 올라 있어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역전우승을 노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파5 홀인 5번 홀이 이번 라운드 서희경의 플레이의 ‘백미’였다. 서희경은 5번 홀 3번째 샷을 칩샷으로 연결해 그대로 홀컵에 공을 집어넣었다. 11번 홀에서도 칩샷으로 버디를 기록하는 등 이날 서희경의 샷 감각은 최고조였다.

라운드 말미 한 때 페테르센과 함께 공동선두권을 유지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실수로 한 타를 잃는 바람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서 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지난 해 우승자인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는 11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라 있으며 우리나라의 김효주는 10언더파로 공동 4위를 마크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영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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