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연속 안타' 추신수, 멀티히트 작렬…ML 통산 1600안타 달성

2019-07-26     박승환 기자
텍사스 추신수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통산 1600안타의 고지에 올라섰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며, 시즌 타율은 0.284를 마크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브렛 앤더슨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0-3으로 뒤진 3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첫 안타는 5회에 터졌다. 통산 1600번째 안타였다. 1-3으로 뒤진 5회초 1사 1, 2루의 득점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앤더슨의 3구째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터뜨려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추신수는 앤드루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4-3으로 역전하는 득점이었다.

5-3으로 앞선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바뀐 투수 왕 웨이중의 5구째를 받아쳐 우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한 점을 보탰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 산타나의 만루 홈런 때 홈을 밟아 이날 2득점째를 기록했다.

11-3으로 앞선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브라이언 슬리터에게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끝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타선의 대폭발에 힘입어 11-3으로 승리를 거뒀고, 추신수와 함께 통산 1600안타를 앞두고 있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도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대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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