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가 맨유 주장? 이적 원하는 선수가 맡으면 효과 없어”

2019-07-19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폴 포그바(2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자격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리버풀 레전드이자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스티브 니콜은 19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포그바의 주장 자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다가오는 시즌 주장 임명에 대해 “개막 할 때 밝힐 계획이다”면서 “포그바도 후보 중 한 명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니콜은 “빅 클럽에서 주장 임명은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모든 선수들을 포용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믿고 의지할 수 있어야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 인물이 포그바는 아니다. 이적하고 싶은 선수가 주장을 맡게 된다면 효과가 없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솔샤르가 포그바를 주장으로 선임한다면 감독으로서 자격이 있는 지에 대한 더 많은 말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조세 무리뉴 체제에서 주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하지만 태도 등에서 문제를 보이며 박탈당했다.

포그바의 이적설이 흘러나온 가운데 솔샤르 감독은 주장 완장을 채워주면서 책임감과 함께 당근을 줄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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